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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8회 전주 독서대전 완벽 안내서

by 머니빈라떼 2025. 9. 6.

대한민국에서 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장 의미 있는 독서 축제를 꼽으라면 단연 전주 독서대전이 빠지지 않는다. 2025년에도 어김없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이 행사는 전국의 독서인과 문화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지적 자극과 따뜻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문에서는 전주 독서대전의 일정, 장소, 프로그램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팁과 지역 여행 정보를 총망라하여 안내한다.

2025 전주 독서대전 개요와 행사 일정

전주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전주시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공공 독서 축제다. 2025년 제8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9월 5일 금요일부터 9월 7일 일요일까지 3일간, 전주 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매년 전국 수만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지 관람객까지 포용하는 열린 책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의 주제는 ‘넘기는 순간’이다. 책장을 넘기는 그 짧은 순간에 우리의 인식, 감성, 시선이 바뀌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책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변화와 연결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주제다.

개막식은 9월 5일 오후 한벽문화관 야외광장에서 열리며, 전주시립합창단 공연과 난타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문을 연다. 이후 작가 강연, 도서전시, 플리마켓, 낭독회, 버스킹 공연 등 전 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공식 프로그램은 전주독서대전 공식 홈페이지(www.jjbook.kr)와 전주도서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사전 확인할 수 있다.

제8회 전주독서대전
출처: 공공누리 /한국관광공사

전주 독서대전의 핵심 프로그램 분석

전주 독서대전의 강점은 '참여형 독서문화'라는 점이다. 단순히 유명 작가의 강연을 듣고 도서를 구매하는 수준을 넘어서, 시민 스스로가 독서 주체가 되어 책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는 ‘가족 독서 골든벨’이다. 부모와 자녀가 팀을 이루어 책에 관한 문제를 풀어가는 형식의 퀴즈대회로, 단순한 오락을 넘어 가족 간의 책에 대한 이해와 유대감을 키우는 시간이다. 정답을 맞히기 위한 공부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 대화하는 기회가 생기며, 행사가 끝난 뒤에도 독서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어린이 동화 구연 대회는 창의성과 표현력을 동시에 키우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직접 책을 읽고, 내용의 핵심을 자신의 말과 몸짓으로 표현하며 자신감을 얻는 무대다. 심사 방식도 단순 점수 평가가 아니라 창의성, 진정성, 소통 능력 등을 포괄적으로 반영해 아이들의 자율성과 창작력을 격려한다.

그 외에도 북토크, 시민 낭독 릴레이, 지역서점 연계 플리마켓, 독립출판물 전시, 글쓰기 체험 부스, 캘리그래피 워크숍, 북아트 클래스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독서 취약 계층을 위한 점자책 전시와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도서 콘텐츠 소개도 함께 진행되어, 진정한 의미의 '모두를 위한 독서 축제'로 거듭난다.

프로그램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일부 야간 프로그램은 밤 8시까지도 진행된다. 매일 입장 시 제공되는 축제 리플릿을 통해 스케줄을 확인하고 동선을 정리하면 더욱 효율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구성과 방문 팁

전주 독서대전은 무엇보다 가족 중심 프로그램 구성이 뛰어나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부모, 조부모 세대까지 아우르는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제격이다.

가족 방문객에게 추천하는 기본 코스는 오전에 어린이 체험존을 먼저 방문해 북토이 만들기, 캐릭터 책갈피 제작, 낭독 체험 등을 한 뒤, 점심은 한벽문화관 근처의 전주 전통음식점에서 해결하고, 오후에는 강연이나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성이다. 마지막으로 북마켓에서 기념품과 지역 출판 도서를 구입하고 포토존에서 가족사진을 남기면 하루가 알차게 마무리된다.

우천 시를 대비해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실내에서도 진행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으며, 주요 프로그램 변경 사항은 공식 채널 및 행사장 안내 데스크에서 실시간 공지된다. 또한 유모차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 수유실, 미아보호소, 간이의료지원소 등 가족 친화적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

방문객을 위한 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인기 있는 작가 강연은 조기 마감되므로 사전 예약 필수. 둘째,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하루만 방문하기보다는 2박 1일 코스로 전주 여행과 연계하는 것이 더 풍부한 경험이 된다.

전주 여행 코스와 인근 명소 추천

전주는 조선 시대의 풍류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다. 한옥마을, 향교, 경기전, 오목대, 풍남문 등 걷는 길 곳곳에서 전통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독서대전 기간에는 전주 시내 전반이 책과 관련된 분위기로 채워진다.

추천 여행 코스는 다음과 같다. 한벽굴은 담쟁이덩굴이 뒤덮인 숨겨진 산책로로, 가을 햇살과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다. 치명자산성지는 숲 속 성지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자연 체험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팔복예술공장은 폐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와 체험이 함께 가능한 새로운 전주의 핫플레이스다.

식도락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전주 콩나물국밥은 현대옥 본점에서, 전통 비빔밥은 고궁에서, 전주 한정식은 전라도음식이야기에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청년몰, 남부시장 야시장 등 다양한 먹거리와 전통 시장 문화도 즐겨보자.

결론: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축제

2025 전주 독서대전은 단순한 독서 홍보 행사가 아니다.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과 도시,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대를 잇는 살아 있는 문화 축제다. 참여자가 독서의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어, 직접 책을 만들고 표현하며 소통하는 과정은 단순한 행사의 범주를 넘어 교육적,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모두 갖춘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

가족이 함께, 연인이 함께,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전주 여행 속에서 책은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주는 도구가 된다. 만약 이번 가을,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주 독서대전만큼 모든 조건을 만족시켜 주는 행사는 드물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물론이고, 아직 책과 친해지지 못한 이들에게도 전주 독서대전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2025년 가을,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꾸듯, 전주에서의 하루가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문장을 써 내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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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주독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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